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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거래량 절반은 '데이트레이딩'


코스닥 비중, 51.75%로 집계 이래 최고치…코스피는 소폭 감소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올해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거래량의 절반가량이 '데이트레이딩'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레이딩이란 동일한 주식을 하루 동안 한 차례 이상 사고 팔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챙기는 매매기법을 일컫는다.

2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7년 코스피·코스닥시장 데이트레이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895억주로 전체거래량(1천865억주)의 48.02%를 차지했다. 최근 4년래 가장 최고치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이 51.75%로 2005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의 비중은 40.85%로 전년(41.29%) 대비 소폭 감소했다.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한 올해 코스피·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 비중은 29.38%로 전년(31.65%) 대비 약간 축소됐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 비중도 각각 21.73%, 42.34%로 전년(22.53%, 43.80%)에 비해 소폭 줄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총 거래량(895억주)중 개인(856억주)의 비중은 95.58%에 달했지만 외국인(33억주)은 3.71%, 기관(3억주)은 0.36%에 불과했다.

주가별로 살펴보면 저가주일수록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았다. 주가별 비중은 고가주(10만원 이상) 17.84%, 중가주(1만원~10만원) 26.91%, 저가주(1만원 이하) 50.4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가주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이유는 데이트레이딩이 코스닥시장 및 저가주 투자비중이 높은 개인투자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한진해운(23억6천8만주)이었으며 미래산업(14억5천707만주), 아남전자(11억5천685만주), SK증권(10억1천824만주)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D건설(66억1천635만주), 에스마크(12억1천141만주), 세종텔레콤(11억5천110만주), 코디엠(11억3천237만주)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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