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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한국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 합의


핵 추진 잠수함 합의? 靑 "원칙적 합의, 세부 내용 결정 안됐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 정상이 한국의 최첨단 군사 자산의 획득에 공감하면서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거론했던 핵 추진 잠수함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청와대는 아직 세부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 향후 한미 간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정상은 현지시간 21일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이같은 합의를 이뤘다. 양 정상은 한국과 주변 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를 확대하는 것에도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북한의 '완전 파괴'를 언급하는 등 초강경 어조를 쓴 것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를 강조하는 등 한미 정상간 엇박자가 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양 정상은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양 정상은 9월3일 제6차 핵실험 및 최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이다.

양 정상의 정상회담은 친근한 분위기에서 다소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우리는 격분시켰는데 거기에 대해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해주셨고, 한‧미 간 공조도 빈틈없이 이뤄져서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개탄한다'는 그 단어를 사용하신 데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절대 제가 그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행운의 단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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