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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이닝 3실점' 다이아몬드, 2연승 이끈 호투


6.1이닝 3실점 호투…KBO리그 10승 달성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다이아몬드는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이아몬드의 활약 속에 SK는 KIA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다이아몬드도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 보였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무너지지 않았다. 안치홍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초반 위기를 넘긴 다이아몬드는 호투를 이어갔다. 5회까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K 타선도 3회 정의윤, 6회 로맥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다이아몬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그러나 고비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다이아몬드는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에서 안치홍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3이 됐다. 하지만 이후 이범호와 김주형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다이아몬드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백용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호령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SK 벤치는 한 점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다이아몬드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정배가 실점 없이 7회말을 마치면서 다이아몬드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가 지난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완봉승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이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한 SK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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