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오피니언
아이뉴스24 홈 프리미엄 엠톡 스페셜 콘퍼런스
IT.시사 연예.스포츠 포토.영상 게임 아이뉴스TV
오피니언 홈 데스크칼럼 기자칼럼 전문가기고 연재물 스페셜칼럼 기업BIZ
Home > 오피니언 > 김이율의 포스트홀릭
[책쓰기 코치, 김이율의 포스트홀릭] 그 꼬맹이를 찾아서
2017년 09월 19일 오전 11:30
  • 페이스북
  • 0
  • 트위터
  • 0
  • 구글플러스
  • 0
  • 핀터케스트
  • 0
  • 글자크게보기
  • 글자작게보기
  • 메일보내기
  • 프린터하기


그 꼬맹이를 찾아서

어느 초등학생이 지은 동시이다.

  <바다>
  비가 그렇게 내리고
  눈이 그렇게 내리고
  또, 강물이 그렇게 흘러가도
  바다가 넘치지 않는 건
  물고기들이 먹어서이겠지

 <소나기>
  소방차가 불난 집 불을 끈다
  나는 신나게 구경을 했다
  기절했다. 우리 집이었다.

어른은 고달프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고민하고 망설이고, 힘을 쓰고 힘을 잃고, 눈치 보고 주눅 들고, 달려가고 무너지고. 이러다 보니 더 이상은 같은 실수, 같은 고통, 같은 패턴을 반복하기 싫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계산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고, 이기적이 되고, 한걸음 물러난다.

지하철은 달리고 바람은 스미고 꽃은 피고 지고 햇살은 익어가고......
그러는 사이, 우리는 건조하고 재미없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사는 게 왜 이럴까? 갈수록 팍팍해지는 걸까? 하루하루 채워지지 않는 갈증으로 피폐해간다.

물 한 잔 주소.

원한다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지 말고 내 깊은 가슴 속 우물에서 순수를 길러내라. 어른의 잣대와 생각이 아닌 아이의 눈과 상상으로 본다면 세상은 그저 즐거운 놀이터다. 행복한 호기심천국이다. 복잡하고 까다롭게 굴지 말고 아이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단순하게 생각하자. 그럼 의외로 웃는 날이 많아질 것이다. 삶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질 것이다. 당신 얼굴에서 그때 아이의 미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이율(dioniso1@hanmail.net)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가슴이 시키는 일」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냈으며 현재는 <김이율 작가의 책쓰기 드림스쿨>에서 책을 펴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IT 시사 문화 연예 스포츠 게임 칼럼
  • 아이뉴스24의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브랜드웹툰홈바로가기
카드뉴스 더보기 >

SPONSORED

칼럼/연재
[한수연] '내우외환' 국민연금에 대한..
[김형태의 백스크린]한용덕·김진욱..
[치매여행]<12> 치매에 걸리면 모든..
[김동현의 허슬&플로우]강백호의 '허리..
[김서온] 항공사 '오너리스크'에 거리..
프리미엄/정보
스쿠터·바이크가 新교통수단으로 뜬..

 

아이뉴스24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