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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최민지 34점 합작' 한국女유스배구, 독일 꺾어


[한국 3-2 독일]…박혜민·이주아·심미옥도 두 자릿수 득점 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여자유스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U-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조완기 감독(대전 용산고)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A조 마지막 경기 독일과 맞대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1- 25 18-25 25-23 25-23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정지윤(경남여고)과 최민지(강릉여고)가 각각 17점씩을 올리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박혜민(선명여고)이 12점을 기록했고 이주아(원곡고)와 심미옥(용산고)도 각각 10점씩을 더하며 뒤를 잘 받쳤다.

독일은 리나 알스마이어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고 엠마 카이리스와 루이자 켈러가 각각 18, 17점씩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세트 독일과 접전을 펼쳤다.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으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상대에게 연속 실점했고 결국 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들어 독일은 공격이 살아났고 반면 한국은 연달아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한국이 세트 중반 수비 집중력과 블로킹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독일은 한국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심미옥이 서브 에이스가 나와 15-18까지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여기까지 였다. 독일이 세트 후반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세트를 따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한국은 3세트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세트처럼 두팀은 다시 시소게임을 보였다. 한국은 상대 범실 덕분에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이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독일이 리시브 범실을 해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힘을 낸 한국은 4세트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독일은 범실 때문에 땅을 쳤다. 한국이 24-23으로 앞선 가운데 독일은 듀스를 노렸으나 서브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5세트는 동점과 역전을 서로 반복했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4점 차까지 상대에게 끌려갔으니 최민지의 공격으로 10-9로 다시 앞섰다. 독일이 추격을 해 11-11이 됐으나 한국은 상대 범실을 잘 이용하며 15-1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조 4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4일 B조 1위를 차지한 러시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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