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세대 포터블 SSD 'T5' 글로벌 '론칭'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4세대 64단 V낸드 플래시를 활용한 포터블 SSD를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15일 4세대 64단 V낸드 기반 고성능 대용량 포터블 SSD 신제품 'T5'를 전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터블 SSD는 낸드플래시 기반 외장형 저장장치로 기존의 외장형 HDD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탁월하다. 삼성전자는 2014년 V낸드를 탑재한 'T1'을 출시하며, 포터블 SSD 시장을 창출하고, 지난해 T3를 통해 외장형 저장장치 시장에서 포터블 SSD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작년 'T3' 제품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아 포터블 SSD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며, "더 빨라지고 견고해진 ‘T5'의 글로벌 런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외장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5는 4세대 V낸드와 전용 컨트롤러, 알루미늄 메탈바디를 채택했다. 높은 수준의 성능, 보안성, 안정성,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2TB, 1TB, 500GB, 250GB 의 총4가지 라인업으로 USB 3.1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읽기쓰기 속도는 외장형 HDD 대비 최대 4.9배까지 빨라진 540MB/s로 풀HD 영화 3GB 기준 한편을 약 7초만에 저장할 수 있다. 초고해상도 4K UHD 영상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2TB 모델은 풀HD 영상 3GB 기준 약 1천230시간 분량을 저장할 수 있고, 2.8MB 크기의 사진은 68만 장을 저장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사진 작가, 비디오 제작자, 컨텐츠 개발자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명함만한 크기와 슬림한 두께인 74x57.3x10.5mm, 무게 51g을 보유하고 있다. 알루미늄 메탈 바디와 충격에 강한 내부 프레임을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탁월한 안정성도 구현했다. 250GB, 500GB 는 밝고 시원한 블루로, 1TB와 2TB는 세련된 블랙 색상으로 구성됐다.

T5는 보안성과 사용편의성을 위해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와 내부 소프트웨어를 통한 패스워드 설정 기능을 갖췄다. USB 타입C to A와 'USB 타입C to C 케이블을 제공해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해서 쓸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T5를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동시에 런칭하고 지속적으로 포터블 SSD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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