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화, 비정규직 직원 850명 정규직 전환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순차적 전환…절반 이상이 여성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한화그룹이 그룹 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850여명을 오는 2018년 6월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한화의 정규직 전환 계획 발표는 지난달 27일 청와대 '호프미팅' 때 금춘수 한화 부회장이 내놓은 일자리·상생협력 대책의 후속 조처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3년 3월에도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비정규직 2천4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근로자들은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서비스 계열사에 주로 분포해 있다.

계열사별 정규직 전환 대상 직원은 한화호텔&리조트 등 서비스 계열사 660여명 등 총 850여명이다. 이들 중 여성 대상인력은 430여명으로 전체 51%를 차지한다.

한화그룹은 소속사별로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대한 근무 성적 평가를 통해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안정적인 고용안정 보장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과 정년, 승진의 기회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동일한 직무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규직 또는 정규직 전환 전제형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비정규직 비율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방침이다.

최민호 한화호텔&리조트 인사팀 차장은 "서비스업의 특성상 현재 경영상황이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회사로서는 비용절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지만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종업원에게는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보장하고, 고용안정을 통한 동기 부여와 소속감 상승으로 직원들의 로열티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화, 비정규직 직원 850명 정규직 전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