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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결승타' 삼성, 넥센 꺾고 2연패 마감


[삼성 3-2 넥센] 장필준 1.2이닝 무실점…구원승으로 첫 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스윕패는 안 당해.'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를 챙겼다. 삼성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앞서 넥센에게 당한 두 차례 패배를 되갚았다.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2연패를 끊고 14승 2무 33패가 됐다. 반면 스윕승을 노리던 넥샌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이면서 24승 1무 24패가 됐다.

양팀 선발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잭 패트릭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했고 넥센 선발 김성민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삼성은 5회초 먼저 리드를 잡았다. 김성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0-0 균형을 깨뜨렸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현곤이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후속타자 박해민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까지 진루했고 구자욱 타석에 나온 폭투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구자욱과 러프가 각각 3루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조동찬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승엽은 넥센 세 번째 투수 금민철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쳤다.

0-2로 끌려가던 넥센은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패트릭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윤석민이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타자 채태인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김하성이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허정협이 2루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사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역전에는 실패했다.

삼성과 넥센은 경기 후반 들어 서로 찬스를 잡았으나 이를 잘 살리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이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박해민이 넥센 5번째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3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볼넷을 골랐으나 박해민이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이대로 찬스를 날리는가 싶었으나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러프가 천금같은 적시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구자욱은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고 삼성이 한 점 앞섰다.

삼성 세 번째 투수 장필준은 1.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9회말 서건창과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로 몰렸으나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첫 승(5패 2세이브 3홀드)을 구원승으로 신고했다. 넥센 5번째 투수 오주원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2승 4홀드)를 당했다.

삼성은 김현곤이 5타수 3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결승타 주인공이 된 러프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박해민이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채태인과 서건창은 각각 5타수 3안타, 김하성과 허정협도 멀티히트를 쳤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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