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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21일 만에 대포 재가동 시즌 10호째…적시타로 멀티타점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반갑다. 홈런!' 롯데 자이언츠 간판 타자 이대호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이대호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그는 이날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소속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투수 팻 딘이 던진 3구째 커터(136㎞)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로 시즌 10호째다. 이대호는 지난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9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이날 경기 전까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지 못했다.

21일 만에 큰 타구를 날린 셈이다. 이대호는 이 한 방으로 KBO리그 통산 17번째로 9년 연속 1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고 2002년 8홈런을 시작으로 2004년 20홈런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리수 홈런을 달성했다.

그는 일본 진출 전인 2011년까지 8시즌 동안 두 자리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1월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대호의 KBO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지난 2010년 기록한 44개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멀티히트와 멀티타점도 올렸다. 이대호는 이날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안타를 날려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솔로포 이후 맞은 네 번째 타석에는 3-3 균형을 깨뜨리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김윤동이 던진 2구째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 김동한이 홈을 밟아 이대호는 타점을 추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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