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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문승원 "팀 연승 이어 기쁘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호투…"포수들에게 고맙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문승원이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문승원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 2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2사 후 박용택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으면서 2사 2루의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채은성을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오지환을 투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히메네스를 상대로 삼중살 플레이를 만들어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긴 문승원은 3회초 유강남 손주인 김용의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되찾았다. 4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정성훈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낸 뒤 채은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가던 문승원은 6회초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손주인을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에 놓였다. 이어 이천웅을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1.2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용택과 정성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LG에게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문승원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김주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SK는 문승원의 2승을 지켜내며 4-3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문승원은 경기 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특히 오늘은 팀의 연승을 이어가게 되어 더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포수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문승원은 "포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타자들을 대처하는 방안을 연구했다"며 "이 부분들이 맞아떨어지며 좋은 투구를 했다. 포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도 "선발 문승원을 비롯해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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