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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달리는 코스피, 신고가 행진 지속될까


"코스피, 역사적인 신고가 랠리 지속될 것"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주 주목할 만한 주식시장 관련 이슈는 ▲코스피 사상최고가 행진 지속여부 ▲한국 4월 산업활동 동향 및 5월 수출입 지표 발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 공개 등이다.

이번 주 증시는 2350선 안착을 시험하는 역사적인 신고가 랠리(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는 것)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증시 1분기 실적시즌 종료로 인한 상승 촉매 부재, 그간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러브콜의 숨 고르기 전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스피는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전환된 이후 최근 상단에 도달했다"며 "글로벌 정책 및 경기환경 측면에서 상승재료는 많지 않았지만, 연기금 등 내부 투자자들의 매수세 전환과 지주사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업 실적 호조와 신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가 지속돼 2340선 상향을 돌파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기금 등에서 고강도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김윤서 애널리스트는 또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환경과 온건한 속도로 개선 중인 국내외 경기환경은 세계증시 강세의 또 다른 축"이라며 "지난주 후반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 완화적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유동성 모멘텀이 지속돼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오는 31일과 6월 1일에는 한국 4월 산업활동 동향 지표와 5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양 지표를 통해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문은 설비투자 관련 지표다.

김윤서 애널리스트는 "4월 중국 굴삭기 생산·판매, 한국 4월 굴삭기 수출, 3월 한국 설비투자 지수, 4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등 대내외 설비투자 지표들의 개선 모멘텀이 4~5월 숫자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 기계·건설 등 산업재 관련 주식들이 주도주로 재차 부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6월 1일에는 미 연준이 공개하는 베이지북에도 주목할 부분이다. 베이지북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매해 8번 발표하는 미국 경제동향에 관한 종합 보고서다.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등 미국 내 정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융 시장이 안정적인 이유는 향후 견고한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경기 선행지표들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 까닭에 6월 공개되는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이 판단하는 미국 경기 상황을 주의깊게 가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미국 제조업 경기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별 경기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실리는 베이지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가 6월 FOMC에서 일어날지 여부를 가늠해야한다"고 전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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