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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공유-서현진, TV부문 남녀최우수상…tvN이 휩쓸다


공유 "그대들과 함께여서 모든 시간이 좋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tvN이 휩쓸었다. '도깨비' 공유와 '또! 오해영' 서현진이 TV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박중훈과 수지는 시상식 진행을 맡았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공유는 "몇달 전까지만 해도 쓸쓸하고 찬란한 신이었는데 이제 유약한 인간으로 돌아왔다. 나를 오래동안 궁금해하고 애정 보내주신, 그리고 김신을 선물해주신 김은숙 작가님 감사하다. 나와 같이 가슴에 칼을 꽂고 함께 김신이 되어주신 이응복 PD 감사하다"며 "쓸쓸한 김신에게 사랑 준 은탁이에게 고맙다. 그대들과 함께 여서 모든 시간이 좋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두렵고 겁이 났다. 작년 한해 많은 일이 있었다. 낯선 여자와 사랑에 빠졌고, 타인을 위해 좀비가 되기도 했다. 나라를 위해 싸우기도 했다. 여러분이 보신건 1년이지만 나는 2년동안 많은 인생을 살았다. 그래서 요즘 조금 헷갈린다. 내가 누구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라며 "이 무겁고 큰 상은 나약해진 저에게 정신차리라고 이제 그만 주저하고 그만 당황하라는 상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또! 오해영' 서현진은 "어제인 2일은 '또! 오해영' 방송이 꼭 1년되는 날이었다. 아직까지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드라마로 작년에 별일이 다 있었다. 롤러코스터 탄 것 같아서 아직도 신기하다"라며 "내가 사랑했던 해영이를 훌륭하게 써주신 작가님. 감독님 감사하다. 내가 사랑하는 만큼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신다는 걸 처음 느꼈다. 아직도 기억해주시고 훌륭한 배우들 앞에서 상 받게끔 성원 보내수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녀 최우수상 후보에는 '도깨비' 공유, 김고은, '김과장' 남궁민,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질투의 화신' 조정석,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공항가는 길' 김하늘,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닥터스' 박신혜, '또 오해영' 서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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