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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에 반발


김진태 "백의종군해야"…한선교 "복당되면 내가 탈당"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계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에 반발하고 나섰다.

김진태 의원은 2일 논평을 통해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입당 문제는 별개"라며 "나갈 때는 마음대로 나갔지만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안된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홍 후보를 지지하고 싶으면 백의종군하고 입당은 대선 후 당원들의 뜻을 물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선교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견임을 전제로 "바른정당 의원들은 한국당 의원들을 폐족으로 매도하고 없어져야 한다던 사람들"이라며 "만약 탈당파 의원들의 무조건적인 복당이 이뤄지면 저는 14년간 정든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한 의원은 "아무리 대통령 선거에 표가 중요해도 몇 달 전에 이 당을 버리고 침을 뱉은 분들이 진보에게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유기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 의원들은 한국당이 온갖 수모를 겪고 좌파세력으로부터 돌팔매질 당할 때 그들 편에 섰던 사람들"이라며 "탈당하는 것은 본인들의 자유이지만 고난을 함께 하며 어려운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운 당원과 한국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 당원과 국민들 앞에 그동안 행적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가 혼란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이철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당내 절차에 따라 복당 허가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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