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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라붐의 1위가 묻는다…음악방송 순위를 믿습니까
'뮤직뱅크' 1위 후 사재기 의혹…순위프로그램 문제 없나
2017년 05월 02일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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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라붐은 '뮤직뱅크' 1위를 하고도 축하받지 못했다. 오히려 음반사재기 의혹 등 역풍을 맞았다. 5일 만에 라붐은 "사재기가 아니다"고 해명을 내놨다.

라붐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아이유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뷔 후 첫 1위에 멤버들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지만, 돌아온 건 축하가 아닌 '의혹'이었다.



현재 '뮤직뱅크'는 디지털 음원 점수, 시청자 선호도 점수, 방송 점수, 음반 점수를 합산해 1위를 결정한다. 라붐은 디지털 음원점수와 시청자 선호도 중심에서 아이유에 크게 밀렸지만, 방송점수와 음반점수에서 앞섰다. 아이유의 '사랑이 잘'이 앨범 발매 전 발표된 음원이었기에 음반점수 0점을 받았고, 라붐은 음반점수에서 높은 점수로 1위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없는 라붐이 2만 8000장의 앨범 판매고를 낸 것에 의구심을 품으며 '앨범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뮤직뱅크' 측이 "라붐의 1위 수상에는 데이터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디. 라붐의 음반 판매량에 대해 소속사에서 이렇다할 해명이 없으면서 의혹을 사실로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도 있었던 것이 사실. 소속사는 5일 만에 음반사재기 논란과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라붐 측은 앨범 판매량 2만8천장에 대해 광고 계약을 체결한 S사의 이벤트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7년 라붐을 광고모델계약로 체결한 광고주 측은 전국 매장 및 해외 매장에 이벤트 프로모션용 이용고객 증정 이벤트를 제안했다. 광고사는 유통사를 통해 정당하게 CD를 이벤트 규모에 맞게 구입했으며, 직접 국내외 매장 방문 사인회 프로모션 및 이용고객 증정 이벤트로 공지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뮤직뱅크' 1위 후 사재기 논란에 즉각 대응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 "법적인 문제와 정황으로 인한 논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 광고계약시 비밀유지조항에 의해 광고가 지상파를 비롯한 전 매체에 온에어되지 않은 상황이라 소속사만의 판단으로 입장을 알릴 수 없었음을 이해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붐의 1위는 대규모 전속모델을 활용한 프랜차이즈의 이벤트 및 매니지먼트의 적극적인 홍보로 인해 높은 음반점수와 방송점수가 안겨준 정당한 1위"라고 강조했다.

라붐 측에서도 이번 논란이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방송사의 '기준'을 채울 수 있도록 전략을 짰고, 열심히 활동했다. 라붐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돌 가수들와 소속사가 마찬가지다. 인기 그룹의 경우에는 1위를 위해 팬덤이 대대적으로 나서기도 한다. '대중성의 척도'인 음원차트에서는 '아웃' 됐지만, 1위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번 라붐의 1위 논란은 음악순위 프로그램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미 시장이 음반차트가 아닌 음원차트로 재편된 지 오래 됐으나 방송사는 시대착오적 집계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많은 가요관계자들이 '뮤직뱅크'의 방송점수와 음반점수 집계에 회의감을 드러내면서도 밖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각 음악순위프로그램마다 저마다 다른 집계방식으로 순위를 선정하면서 신뢰성을 떨어트리고 있다. '뮤직뱅크'에서는 1위였던 라붐이 '음악중심'과 '인기가요'에서는 1위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간 음악방송 순위제의 형평성,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다. 특정 기획사와 방송사 간의 유착 관계에 대한 문제도 수면 아래서 끝없이 흘러나온다. 불공정성과 장르의 획일성에 대한 문제로 순위제 폐지와 부활이 반복되기도 했다.

음악순위프로그램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소속사일까, 가수일까, 팬일까. 라붐의 1위는 음악순위 프로그램의 존재와 신뢰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묻고 있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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