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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劉·沈 경제성장 해법 놓고 이견


文·沈 소득주도성장론 주장, 劉 "文·沈 성장 방법 없어"

[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경제성장 해법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문 후보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과거에는 그저 성장만 하면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여겼지만 이제는 안 그렇다"며 "공공부문 중심에서 일자리 81만 개를 창출할 수 있다. 일자리를 늘려 가계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심 후보도 큰 틀에서는 문 후보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동의했다. 심 후보는 "소비가 IMF 때보다 떨어지고 기업 투자가 40년 만에 최저다. 이런 상태에서 돈이 돌아야 내수가 진작될 수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 동일임금 동일노동 원칙을 통해 가계 소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와 심 후보의 '소득주도 성장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유 후보는 "성장은 '돈을 어떻게 버느냐'의 문제"라며 "두 후보의 정책에는 성장을 어떻게 할지, 그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선 후보로서 경제 성장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유 후보는 문 후보의 일자리 정책도 비판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의 일자리 공약은 대부분 세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세금으로 일자리 만들면 저는 81만 개가 아니라 200, 300만 개도 만들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유 후보를 "성장 중심의 사고"라며 "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경제성장률 같은 총량만 제시하면서 그 안에 얼마만큼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는지 은폐해왔다"고 비판했다.

유지희기자 hee00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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