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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챔프전 원점으로


[삼성 82-78 KGC]시리즈 2승2패 동률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서울 삼성이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4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은 7차전까지 몰고 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9득점 13리바운드로 플레이오프 18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이어갔다. 문태영이 13득점으로 보조했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30득점, 이정현이 14득점, 오세근이 13득점 12리바운드를 해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5차전은 오는 30일 KGC의 홈인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양팀은 1쿼터부터 치열하게 싸웠다. KGC가 삼성의 골밑을 꽁꽁 묶으려 10-0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시작 4분 5초 만에야 라틀리프의 첫 득점으로 경기를 풀었다. 이후 삼성이 이관희의 속공 득점과 김준일의 덩크슛 등으로 따라붙었다. KGC가 13-12로 1점 앞섰다.

2쿼터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KGC는 사이먼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고 삼성도 라틀리프에게 맡기면서 문태영과 마이클 크레익이 양념 역할에 주력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이정현의 3점포와 라틀리프의 덩크로 경기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40-37, KGC의 3점 리드였다.

내외곽의 조화가 좋은 KGC는 3쿼터 사이먼의 3점포가 터지는 등 순식간에 점수를 54-46으로 벌렸다. 삼성은 크레익이 두 번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는 등 좁힐 기회를 놓쳤다. KGC는 벤치 차원들과 수시로 바꿔주며 4쿼터를 대비하는 모습이었고 64-59로 앞섰다.

운명의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 문태영의 3점포 2개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67-66으로 삼성이 승부를 뒤집었다. 라틀리프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직접 득점하는 등 힘을 내기 시작했고 71-66으로 달아났다.

KGC는 삼성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지만, 득점이 쌓이지 않았다. 오히려 삼성 임동섭이 자유투 포함 연속 5득점을 해내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6-69로 도망갔다. KGC는 뒷심을 발휘해 종료 33초전 문성곤의 3점포가 터지는 등 80-76까지 따라가며 삼성의 조바심을 유도했다.

그러나 시간을 적절히 끈 삼성은 KGC의 파울 작전에 말려들면서도 문태영의 득점으로 어렵게 승리를 가져갔다.

◇28일 경기 결과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82(13-14 24-26 22-24 23-14)78 안양 KGC인삼공사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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