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3천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급감했다.
기아차는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2% 감소한 64만1천68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8천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대당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향으로 인한 중국 내 판매 감소와 원화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 크게 줄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 사드 여파 및 구매세 지원 축소 등 소비심리 악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6%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스팅어, 소형 SUV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RV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등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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