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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첫 선발승' 조상우 "아직 풀어야할 과제 많다"


23일 롯데 상대 선발등판 5이닝 1실점…장정석 감독도 '축하할 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KBO리그 데뷔 후 첫 선발등판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조상우는 지난 2013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프로선수가 된 뒤 소속팀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뛰었다. 그는 필승조에 속해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시즌 동안 14승 7패 5세이브 30홀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핀 고정술을 받는 바람에 통째로 쉬었다.

조상우는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다. 그런데 보직이 바뀌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조상우를 필승조가 아닌 선발 로테이션에 넣기로 결정했고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왔다.

조상우는 이날 롯데 타선을 상대로 79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심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넥센은 이날 롯데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며 6-5로 이겼다.

이로써 조상우는 KBO리그 데뷔 후 첫 선발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는 경사를 맞았다. 그는 롯데전이 끝난 뒤 "첫 선발등판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며 "아직까지는 투구수 관리 등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코치님과 상의를 해서 조절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상우는 "등판을 앞두고 솔직히 긴장을 했다"며 "그러나 타자와 마주하니 긴장이 좀 풀렸다"고 웃었다. 그는 "초반 슬라이더 제구가 잘 안됐는데 2회부터 잘 풀렸다"며 "앞으로 좀 더 나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장 감독도 경기 후 "(조)상우가 첫 번째 선발등판이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이보근이 잘 막아줬다. 주말 3연전을 잘 마무리해 다행"이라고 총평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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