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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바일 음악, 스포티파이 제쳤다


무료 이용 서비스와 아이폰 기본 탑재로 단기간내 이용자 확산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스포티파이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부문에서 최대 가입자를 지닌 사업자지만 모바일 부문 월간 이용자수에서 애플이 오히려 앞섰다.

모바일 분석업체 버토가 지난 2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월간 이용자수에서 애플뮤직이 4천7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판도라가 3천260만명으로 2위, 스포티파이가 3천40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아이하트라디오와 사운드클라우드, 아마존 뮤직 등이 이었다. 유튜브는 260만명으로 다른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이다.

애플뮤직은 3개월간 무료 이용 서비스를 통해 짧은 기간에 2배가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애플뮤직 전세계 유료 가입자수를 2천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애플은 아이폰에 애플뮤직을 기본 설치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유료 전환을 쉽게 했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유료가입자가 5천만명을 넘어섰지만 모바일 월평균 이용자수는 3천4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인 1억명에 3분의 1, 유료 가입자의 3분의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판도라는 8천100만명의 이용자와 40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사용자가 3천260만명에 달해 전체 사용자의 절반, 유료회원의 8배이다.

버토는 최근 모바일 플랫폼이 가장 중요한 디지털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모바일 월간 이용자수가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애플뮤직의 유료가입자는 스포티파이에 뒤지고 있으나 모바일 이용자가 크게 앞서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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