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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건강 문제로 '당신은 너무합니다' 하차…장희진 투입


YG엔터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 장기간 치료 필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구혜선이 건강 상의 이유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한다.

24일 MBC와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건강악화로 인해 드라마 출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

YG엔터는 "구혜선은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 병원 검진 결과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는 "제작진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구혜선 씨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다. 하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드라마 하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며 "건강악화의 정도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구혜선 씨가 계속 출연하는 것이 배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의 공백은 장희진이 투입돼 드라마를 이어간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50부작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모창가수 해당 역을 맡아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 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하는 드라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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