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공모주 수익률, 수요예측·청약경쟁률 높을수록↑


증권발생실적보고서에서 경쟁률 확인해야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 수익률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과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중 IPO 실적은 81건, 6조 4천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37건 줄었지만, 규모는 1조9천485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공모주 투자의 평균 수익률(공모가 대비 상장일 종가 평균 수익률)은 22.7%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전년(34.1%)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아져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한 경우도 32.3%에 달하며, 이 경우의 평균 수익률은 -15.7%로 손해를 봤다.

금감원은 공모주 투자 시에는 공모가격이 높을수록 투자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공모가 산정방법 및 근거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관사별로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빈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주관 증권사의 IPO 실적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으므로, 수요예측 참여내역 및 경쟁률 등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500대 1을 초과한 경우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58.1%에 달했지만, 100대 1 미만이면 5.6%에 불과했다.

이는 수요예측 후 제출되는 정정 투자설명서 '제1부 Ⅰ. 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일반사항 중 '공모가격 결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으므로 이를 상장 후 주가추이를 판단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 'Ⅱ. 청약 및 배정에 관한 사항' 중 '청약 및 배정현황'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청약 경쟁률이 300대 1을 초과한 경우 수익률은 67.2%에 달했으며, 10대 1 미만인 경우에는 수익률이 5.6%에 그쳤다.

이 밖에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의 물량 및 기간을 통해서는 상장 후 공모주식의 유통가능 물량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상장 초기 대량매도가 많은 경우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공모주 수익률, 수요예측·청약경쟁률 높을수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