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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더' 안소희 "신뢰 가는 배우되고 싶다"(인터뷰)


"이병헌 칭찬에 감동해 고맙다고 연락"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선배 배우 이병헌,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알렸다. 출중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한 영화에서 연기를 경험한 그는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배우로서의 목표를 보다 굳게 다잡을 수 있었다.

22일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필름)의 개봉을 앞둔 배우 안소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싱글라이더'는 개봉을 앞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안소희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온 한국인 여성 지나 역을 연기했다. 증권회사 지점장이었다 가족을 찾아 호주로 온 남자 재훈(이병헌 분)과 묘한 동행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영화의 완성본을 본 소감을 묻자 안소희는 "아직 객관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아무래도 제가 한 작품이다보니 아쉬운 점이 훨씬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이기도 했지만 호주에서 있었던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었다. 선배들 모두 힘들게 촬영했는데 그게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본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벅찬 표정으로 답했다.

극 중 안소희가 연기한 지나 역은 영화의 서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역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촬영 전 이주영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안소희는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전체적으로 훑으며 이야기한 시간도 있고, 신 바이 신으로 짚어 주시기도 했다"며 "캐릭터를 잡는 과정도 따로 있었다. 촬영 가기 전에 감독이 많이 이야기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재훈 역 이병헌은 영화 속 안소희가 가장 자주 호흡을 나눈 배우였다. 이병헌이 언론 인터뷰에서 안소희의 열정을 칭찬했던 것에 대해선 "기사를 사실 저도 봤는데 너무 좋게 이야기해주셨더라. 감동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연락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 긴장을 너무 많이 했었다"며 "워낙 선배님이시지 않나. 촬영하실 땐 완벽주의자이고 워낙 준비를 많이 하신다. 선배님과 연기한다는 것 자체에 '해도 될까' 싶을만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가 편하게 하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여쭤볼 때면 제가 묻지 않을 것까지도 그 이상으로 답해주셨다"며 "캐릭터를 잡아가는 데 선배님 덕을 많이 봤다"고 돌이켰다.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한 장면은 없었지만 호주에 함께 머물렀던 공효진과는 사적인 시간들을 함께 나눴다. 안소희는 "공효진 선배님과는 붙는 장면이 없었지만,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며 "둘 다 여자이기도 하고 언니가 먼저 챙겨주셨다. 같이 밥 먹자고도 해주시고 쇼핑을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소희는 배우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보다 탄탄히, 또 자연스럽게 쌓아가고 싶은 바람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활동을 한지는 10년이지만 배우로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그런 면을 빨리 채우려 노력 중이다.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인데 그것이 큰 숙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병헌, 공효진처럼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안소희는 "안소희가 나온다고 하면 보고 싶고 궁금하고 보게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싱글라이더'도 이병헌 선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 모두가 너무 보고싶어 하지 않나. 그런 신뢰가 가는 배우로 남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영화는 2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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