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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세계선수권 銅…한국 다이빙 금자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수지(21, 울산광역시청)가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경영 박태환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두 번째 메달 획득이다.

박태환은 지난 2007년 멜버른(호주)과 2011년 상하이(중국) 대회에서 각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2007년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있는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주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는 5차 시기 합계 257.2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해당 종목 1위는 '일인자'로 꼽히는 천이원(중국)이 차지했다. 그는 285.45점을 받아 금메달을 따냈다.

김수지는 마지막 5차 시기에서 사라 베이컨(미국)에게 역전당했다. 베이컨은 5차 시기에서 김수지를 제치고 합계 262.00점으로 2위에 올라 메달 색깔을 바꿨다.

그러나 김수지는 캐서린 토랜스(영국)를 4위로 밀어내고 시상대에 올랐다. 토랜스는 255.40점을 받았다. 한편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창야니(중국)는 2차 시기에서 입수 실수를 범해 6위로 처졌다.

김수지는 전날(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38.95점을 받아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는 결선에서 점수를 더 끌어올리며 한국 수영에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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