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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욕설' 김비오, 자격 정지 3년서 1년으로 감경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킨 프로골퍼 김비오(29)의 자격 정지가 3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한국프로골프투어협회(KPGA)는 23일 경기 성남 KPGA 빌딩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비오에게 출전정지 1년을 부여했다.

지난 1일 상벌위원회에서 내렸던 자격정지 3년에서 2년이 감경된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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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는 "김비오가 모든 사항을 인정하고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는 점, 선수회에서 매너와 에티켓을 재차 점검하고 보다 성숙된 갤러리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점 등을 들어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단 벌금 1천만원은 그대로 부과되며 기존 상벌위원회에서 없었던 봉사활동 120시간이 추가됐다. 자격 정지 2년을 감해주는 대신 봉사활동으로 대체한 셈. 120시간의 봉사활동은 그간 KPGA가 징계한 역대 최장 봉사 시간이다.

김비오가 주어진 징계를 착실히 이행할 경우 다음 시즌에는 다시 KPGA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김비오는 이번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15일 이내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음을 낸 갤러리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클럽을 바닥에 내던져 물의을 일으켰다.

KPGA가 그에 대해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하자 해외 골프 전문 매체를 중심으로 "징게가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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