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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삼박자 맞아 떨어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구단 역사를 다시 썼다. 우리카드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7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팀 전신인 우리캐피탈과 드림식스 시절을 포함해 종전 최다인 6연승을 깨뜨렸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초반 두 차례 6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이날 KB손해보험 추격을 뿌리치고 팀 자체 연승 기록을 다시 쓴 셈.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7연승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1~3세트 모두 막판 접전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내며 세트를 가져갔다. 코트 안 선수들의 집중력이 눈에 띄는 장면이다.

신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각자 자리에서 임무를 잘 분담했던 점이 승리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또한 주전 세터로 나오고 있는 노재욱이 지난 시즌과 견줘 패스(토스)도 그렇고, 공격 배분도 나아졌다. 그리고 선수들이 약속된 플레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이런 세 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를 더 언급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부분 강조하고 있다"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리듬과 상황에서 실수를 했느냐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좋지 앟다. 실수가 유발되기 쉽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이 점을 가장 많이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우리카드 전이 끝난 뒤 "공격쪽에서 잘 풀리지 않는 경기를 치렀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서브를 강하게 구사했는데 상대가 리시브를 잘하더라. 이러다보니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고 총평했다.

우리카드는 좌우 쌍포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을 앞섰다. 나경복과 펠리페(브라질)은 42점을 합작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브라질)가 25점을 올렸으나 김정호, 김학민 등이 한 자리수 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에서도 우리카드는 57.47%로 49.43%를 기록한 KB손해보험보다 좋았다. 우리카드는 범실이 22개로 18개의 KB손해보험보다 많았지만 두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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