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15-25 23-25 25-20 15-12)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 3세트를 흥국생명에게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4, 5세트를 내리 챙기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마야가 무릎 통증 속에 3세트 이후 뛰지 못하는 악조건을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메웠다. 양효진 28득점, 황민경 15득점, 고예림과 이다현 11득점 등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며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2017-2018시즌부터 이어져온 흥국생명전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흥국생명을 세트득실율에서 앞서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승리해 기쁘다. 마야가 빠진 뒤 국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마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큰 부상은 아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일정이 타이트하다 보니 휴식 시간이 부족하다. 잘 관리해서 상황에 맞게 기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이날 데뷔 첫 선발출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다현에 대해서는 "아직 팀에 들어와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시간은 짧지만 향후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신장에 비해 팔이 길고 점프력과 파워도 좋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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