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U17월드컵 우승…멕시코에 2-1 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17세 이하 월드컵(U-17)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있는 베세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브라질은 이로써 대회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브라질은 지난 1997년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1999년과 2003년 우승했다. 세 번째 우승 후 16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8강에서 한국에 1-0으로 승리했던 멕시코는 2011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브라질에 밀렸다.

브라질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이 터졌다.

멕시코는 기선제압했다. 두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0의 균형은 멕시코가 먼저 깨뜨렸다.

후반 21분 에우게니오 피수토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브라이언 곤살레스가 헤더로 연결해 브라질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브라질도 반격에 나섰고 후반 39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잘 살렸다. 키커로 나선 카이우 호르헤가 성공시켜 1-1을 만들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공격 고삐를 바짝 당기던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얀 쿠투가 내준 크로스를 라사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이후 멕시코 공격을 잘 따돌리고 우승 기쁨을 맛봤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프랑스가 네덜란드에 3-1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