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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교체 출전' 이강인, UCL 한국선수 최연소 데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연소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선발로 나오지 않았고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로드리고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로 나섰고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이강인은 이로써 정우영(20, 프라이부르크)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다시 썼다.

 [사진=발렌시아 FC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발렌시아 FC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생으로 이제 만 18세 7개월이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나이는 만 19세 2개월이었다.

이강인은 첼시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5분 동안 뛰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뛰었다.

그는 올 시즌 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이적시장을 노크했다. 경기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이적 또는 임대를 노렸으나 결국 발렌시아에 남았다. 이런 가운데 구단은 지난 12일 사령탑을 교체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팀을 떠나고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새롭게 팀 지휘봉을 잡았다. 셀라데스 감독 부임 후 이강인은 교체 출전이지만 두 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15일 FC 바르셀로나와 원정 경기에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며 올 시즌 라리가에 첫 선을 보였고 바로 이어진 챔피언스리그 첼시전에도 뛴 것이다. 빅클럽인 첼시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은 점은 이강인에게는 희소식이다.

한편 발렌시아는 이날 첼시에 1-0으로 이겼다. 발렌시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29분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잘 살렸다.

다니엘 파레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로드리고가 잘 마무리했다. 로드리고는 페널티지역 아크 쪽에 있다가 왼쪽으로 돌아 뛰어들며 파레호가 보낸 공을 받았다. 그는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39분 동점 기회를 잡았다. 피카요 토모리가 헤딩 슈팅을 시도할 때 발렌시아 다니엘 바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밝혀졌다.

첼시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로스 바클리가 마무리에 실패했다. 바클리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스치며 위로 뜨고 말았다.

로드리고의 골을 잘 지킨 발렌시아는 같은날 열린 릴(프랑스)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아약스(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헸다. 첼시는 조 3위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시작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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