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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 결승골…한국 男축구 AFC 23세 챔피언십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이 겹경사를 맞았다.

'김학범호'는 26일 태국 방콕에 있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 후반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후반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연장 후반 8분 정태욱(대구)이 머리로 밀어넣은 공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앞서 지난 22일 열린 호주와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도 겸했다. 또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도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실수를 범해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후 반격에 나섰고 전반 20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정우영은 전반 42분 다시 한 번 찬스를 맞았다. 김진야(서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떠버렸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변화를 줬다. 정우영과 김진규(부산)를 대신해 이동준(부산)과 이동경(울산)이 각각 투입됐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사우디아리비아도 후반 41분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두팀은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별다를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연장 후반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살렸다. 이동경이 왼발로 올린 공을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에서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설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본선에 자동출전하는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우승팀 한국, 준우승팀 사우디아리비아 그리고 전날(25일) 열린 대회 3, 4위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은 호주가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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