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 외국인선수 'AIDS 양성반응'…계약 해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알레산드로(브라질)와 계약을 해지했다.

대전은 지난 12일 알레산드로 영입을 발표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계약을 백지화했다. 알레산드로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구단은 알레산드로에 대한 검사 결과를 13일 통보받고 바로 계약을 무효화했다. 대전은 "알레산드로에 대한 선수등록을 아직 진행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됐다"면서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 전력 보강에 차질이 생긴 대전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레산드로를 대신 할 외국인선수를 물색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12일 기준 3승 4무 11패(승점13)를 기록하며 10개팀 중 9위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