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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S 첫 선발' 이영하, 5.1이닝 5실점 난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투수)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영하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그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그사이 3루 주자가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았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이영하는 2회초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한 번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혜성이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으로 들어왔다. 키움은 추가점을 냈고 두산에 2-0 리드를 잡았다.

이영하는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으로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두산은 오재일이 투런포를 쏘아 올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6회초 다시 흔들렸다.

6회초 1사 1루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서는 송성문과 이지영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2-5까지 벌어졌고 두산 벤치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이영하를 강판시키고 두 번째 투수 이현승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이현승이 김혜성과 대타 박동원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이영하의 자책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이영하는 이날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 등 98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그는 가을야구 첫 선발 등판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패전 위기 속에 등판을 마치게 됐다.

6회말 두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5-2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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