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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만에 돌아온 소사, 두드러지지 않았던 휴식의 효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1군 복귀전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소사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했지만 6이닝 7피안타 3피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SK도 0-6으로 완패하면서 소사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소사는 지난 1일 LG 트윈스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컨디션 회복에 전념해왔다. 염경엽 SK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운용이 꼬이는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소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사진=SK 와이번스]

염 감독은 "소사가 지난 시즌 종료 후 휴식 없이 올겨울 도미니칸 윈터리그, SK로 오기 전 대만에서 너무 많은 공을 던졌다"며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쉬어가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코칭스태프와 상의 후 몸을 추스를 시간을 주게 됐다"고 밝혀왔다.

소사는 이후 트레이닝 파트가 부여한 프로그램을 착실하게 소화했다. SK도 소사가 빠진 가운데 4경기 연속 우천 취소가 겹치며 소사의 공백이 최소화되는 등 운도 따랐다.

하지만 소사는 17일 만에 오른 1군 마운드에서 장타 억제에 실패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4km를 기록하면서 구위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피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무너졌다.

SK는 소사의 복귀전에서 기대했던 휴식의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1위 자력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6을 줄이지 못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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