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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등판 박세웅…양상문 감독 "80구 안쪽으로 던지게 할 것"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돌아온 '안경 에이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1군 선발 마운드 복귀전을 치른다.

박세웅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가 앞서 마지막으로 1군에서 공을 던진 때는 지난해(2018년) 10월 10일이다.

공교롭게도 경기 장소와 상대팀이 같다. 박세웅은 당시 KT 타선을 상대로 흔들렸다. 1.1이닝 동안 36구를 던졌고 6피안타(1피홈런) 5실점했다. 롯데는 이날 KT에 0-7로 졌고 박세웅은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그는 오프시즌 부상에 따른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거쳐 258일 만에 다시 1군 경기에서 투구하게 됐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KT전에 앞서 "(박)세웅이는 가능하면 80구 안쪽으로 공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복귀전이지만 무리는 두지 않겠다는 의미다, 양 감독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던진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박세웅은 1군 콜업에 앞서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2이닝을 던졌고 1패 12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양 감독은 "부상을 당하기 전 데이터와 비교해볼 때 이제는 거의 다 회복했다고 판단했다"며 "공을 던진 다음 통증은 없다고 하더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박세웅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면서 신인 서준원(투수)이 빠졌다.

양 감독은 "(서)준원이는 휴식을 취한다"며 "세웅이가 오늘 경기를 포함해 앞으로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하는 동안 다른 선발진의 경우 컨디션과 몸 상태 등을 확인해서 로테이션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감독은 "세웅이가 던지는 포크볼 비율에 대해서는 따로 주문한 것은 없다"며 "다른 변화구를 추가한 점 때문에 포크볼 사용 빈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롯데는 윤성빈(투수)도 1군 복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양 감독은 윤성빈에 대해서는 "지바 롯데로 단기 연수로 다녀온 뒤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현재 1군 마운드가 어느 정도는 자리가 잡힌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윤성빈의 콜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윤성빈은 올 시즌 1군에서 한 경기에 등판했다. 퓨처스에서는 24일 기준으로 9경기(5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31이닝을 던졌고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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