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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6이닝 무실점' NC에 설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의 5연승 도전에 딴지를 걸었다. 키움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키움은 이로써 29승 22패가 됐다. 4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NC(28승 20패)에 전날(21일) 당한 1-3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3위 NC와 승차를 다시 반 경기차로 좁혔다. 4연승으로 내달리던 NC는 5연승 길목에서 멈춰섰다.

안우진은 선발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그는 NC 타선을 잘 막았다. 6이닝 동안 5피안타를 포함해 볼넷과 몸에 맞는 공 각각 하나씩을 허용했지만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박진우도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키움은 3회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2루타를 쳤고 이때 NC 2루수 박민우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 틈을 타 3루 주자 박동원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키움은 5회말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동원과 이정후가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다시 한 번 상대 수비 실책 덕을 봤다. 서건창이 투수 앞 땅볼을 쳤고 박진우는 타구를 잡은 뒤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다.

NC 입장에서는 바라지 않던 결과로 이어졌다. 공이 뒤로 빠졌고 2루 주자 박동원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이정후도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키움은 계속된 무사 2.,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진 제리 샌즈 타석에서 키움은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샌즈는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그사이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쇄도했다. NC 유격수 손시헌이 홈으로 공을 던졌으나 서건창의 발이 더 빨리 홈 플레이트에 닿았다.

4-0으로 점수차를 벌린 키움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영준-한현희에 이어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마무리 조상우를 마운드 위로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NC도 끈질겼다.

조상우 카드는 9회초 위기를 맞았다. 그는 대타로 나온 선두타자 김진형부터 박민우와 김태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노진혁의 희생타와 권희동의 적시타가 나와 두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조상우는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우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우진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박진우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3승)를 당했다. 조상우는 2실점했으나 구원에 성공해 시즌 15세이브째(1승 2패)를 올렸다.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반면 박민우(5타수 3안타)와 권희동(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은 타석에서 힘을 냈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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