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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형 '필승조, 부담되지만 20홀드 목표로 던지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김택형이 최종 리허설에서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했다.

김택형은 지난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 김택형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0.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비자책), 14일 한화 이글스전 0.1이닝 3피안타 1사구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16일 KT 위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시작으로 컨디션을 회복하며 20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김택형은 20일 경기 후 "일본 전지훈련 종료 후 한국에 들어와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위축된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코치님들과 형들이 장난도 쳐주고 제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조금씩 회복됐다"고 말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올 시즌 김택형에게 셋업맨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만 김택형의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시즌 초반에는 최대한 편안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상황에 따라 등판 간격을 조정할 방침이다.

김택형은 "필승조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왔다. 또 (김)태훈이형이 불펜에서 많은 조언을 해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택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기존의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체인지업을 집중 연습했다. 시범경기 동안 테스트한 결과 코칭스태프와 팀 내 선수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올 시즌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늘려가며 타자들을 상대할 계획이다.

김택형은 이와 함께 올 시즌 목표로 20 홀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택형은 "쉽지는 않겠지만 20홀드를 목표로 잡았다.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투수코치님도, 포수 선배들도 공이 좋으니까 도망가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자신감 있는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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