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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주'→'머니게임'…이성민, 믿고 보는 '1월의 남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야말로 '1월의 남자'다. 동시에 세 가지 얼굴을 보여주는 이성민의 저력이 새삼 놀랍다.

이성민은 22일 개봉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남산의 부장들', 그리고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개봉 시기와 방송 편성은 배우가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에 이성민 스스로는 세 작품 출연에 조심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특히나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남산의 부장들'이 하필 같은 날 개봉돼 흥행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이성민으로서는 난감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단순히 연기를 잘한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 작품 모두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떤 장르,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고 더 나아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이성민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성민은 이성민은 어느 날 갑자기 동물 대화 능력이 생긴 국가정보국 에이스요원 주태주 역을 맡아 차진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군견 알리와 완벽한 콤비를 이뤄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사진=리틀빅픽처스]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외모에서부터 놀라움을 안긴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성민은 1인자 박통 역을 맡아 이병헌, 이희준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고민이 컸던 그는 분장, 의상부터 신경을 많이 써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또 말투와 분위기 등 마치 그 인물이 살아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은 이희준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장면이 계속 점프가 되는데, 40일 동안 그 사람이 지쳐가는 모습이 그려져서 깜짝 놀랐다. 이건 머리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이롭고, 이걸 누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이성민의 연기에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tvN]
[사진=tvN]

'머니게임'에서는 또 다른 이성민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머니게임'에서 이성민은 금융위 부위원장 허재 역을 연기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야망가다. 이에 이성민은 웃음기를 완벽하게 거두고 냉철한 인물로 옷을 갈아입었다.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 전반을 지배하는 그다.

경제 드라마이기 때문에 다소 어려운 지점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성민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극에 깊이 몰입할 수 있다. 이성민이 왜 '믿고 보는 배우'인지를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는 '머니게임'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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