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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부국제 살린 티모시 샬라메, 최고의 ★ 입증(결산②)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최고 스타는 '더 킹: 헨리 5세'의 티모시 샬라메였다. 비록 일정상의 문제로 초반부터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득이 됐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곤 했던 영화제 후반부가 티모시 샬라메의 내한 덕분에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셰익스피어 희곡 속 인물과 역사적 사실에 영감을 받아 재탄생한 '더 킹: 헨리 5세'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화제를 낳았고, 탁월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이를 반증하듯 예매 시작 1분 21초 만에 온라인 판매분이 전석 매진되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거듭났다.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연소(만 23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레이디 버드', '핫 썸머 나이츠', '뷰티풀 보이' 등이 잇따라 국내에 개봉되면서 티모시 샬라메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티모시 샬라메의 첫 한국 방문은 그야말로 최고의 관심사였다. 그가 공식 일정 전인 지난 6일 부산 해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SNS를 통해 인증샷이 연달아 게재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팬들이 부산으로 집결했다.

이에 티모시 샬라메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2002년 월드컵으로 한국을 기억한다. 정말 몇 년 동안 한국에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들고 올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뜨거운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조엘 에저턴은 "나의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랑은 거의 집착 수준이다. 박찬욱, 봉준호, 나홍진 등 존경하는 감독들을 배출한 나라에 초대되어 영광이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이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상영에는 영화제측 집계 5009명의 관객이 함께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티모시 샬라메는 팬들에게 애정 가득한 손하트를 보내거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팬들의 모습을 담는 등 팬들의 환대를 즐겼다. 다음 날인 9일 진행된 야외무대인사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으로 이사 와야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엘 에저턴 역시 "최고의 경험이었다. 한국에 다시 꼭 방문하겠다"며 한국에서의 일정이 끝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이 고향인 배우들의 '금의환향'도 눈길을 끌었다. '기생충'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장혜진은 '니나 내나'로 관객들 앞에 서서 "22년 만에 배우로 부산영화제에 오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태인호, 이가섭 역시 부산 출신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초미의 관심사'로 배우 데뷔를 한 치타(김은영)을 비롯해 조진웅, 지승현, 배정남 등이 고향 부산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또 올해 최고의 흥행작인 '극한직업'과 '엑시트'의 주연 배우들이 영화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과 '엑시트' 조정석, 임윤아는 개막식 뿐만 아니라 오프토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으며, 부일영화상에서 '생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 역시 오픈토크에 참여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정우성, 박명훈, 장혜진, 기주봉, 권해효, 서지석, 이열음, 김홍준, 문성근, 손숙, 김보성, 손현주, 김규리, 조진웅, 엄정화, 권율, 김희라, 김의성, 지성원, 손예원, 곽민규, 김호정, 정하담,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정해인, 안성기, 유진, 김혜성, 엑소 수호, 갓세븐 박진영 등 수많은 배우들이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거나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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