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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버티고'→'멜로가 체질', 30대女 현실 공감 위해 고민"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버티고' 속 인물을 연기하는 데 있어 고민한 바를 전했다.

천우희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우연찮게도 '버티고'를 작년 이맘 때쯤 연기했고, '멜로가 체질'에서도 이제 막 30대를 지나오는 여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천우희는 "어렵다기보다 제 또래의 세대에 대해 더 가깝게 표현하려 했다. 두 드라마 모두 판타지적이고 극적이긴 하지만 현실에서 느꼈던 감정, 느낌을 조금 더 공감되게 표현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했다"며 "내면을 쌓아가야 해서 현장에서 서영이 처해있는 상황, 감정선을 표현하려 집중했다"고 연기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한 바를 전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천우희가 맡은 서영은 IT업체의 계약직 디자이너로, 사내연애를 하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 남들의 눈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또 집안일까지 뜻대로 되지 않아 그저 빌딩 안에서 거대한 수족관의 물고기처럼 부유하며 지난한 일상을 견딘다. 천우희는 현 사회가 반영된 듯한 고층빌딩 안에서 현기증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서영을 떨리는 눈빛, 목소리, 동작 하나하나에 응축된 감정을 담아 표현해냈다.

'버티고'는 오는 17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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