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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정우성 "김향기와 세대 차이 못 느껴…17년 지인이라 친해"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정우성이 김향기와 세대 차이를 느낀 적은 없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증인'(감독 이한, 제작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과 배우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이자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

영화에 임했던 각오에 대해 정우성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 시나리오를 덮었을 때 치유를 받는 것 같았다. 그동안 활동한 작품들하고는 상반된 시나리오여서 그랬던 것 같다. 바로 촬영을 하고 싶은 생각이었다. 촬영장에서 지우를 만나며 시나리오를 읽으며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받고 싶은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좋은 사람으로 비춰져야 하기 때문에 절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동안 해왔던 연기 중 가장 절제를 안 한 것 같다. 지우와의 관계에서의 순수을 보여줘야해서 더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했던 것 같다. 그 전에는 상대와 감정을 주고받으면서도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리액션을 했는데, 이번에는 원없이 자유롭게 연기했다.

극중 '아저씨는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대사를 들었을 때의 느낌을 묻자 "시나리오 볼때도 그렇고 현장에서 연기를 했을때 그 질문을 받고 그 느낌 그대로, 계산없이 연기한 것 같다. 지우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감정을 표출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지우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맑은 사람인 것 같다. 지금, 다음 세대들이 어른들에게 할 질문인 같다. 그때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질 질문이라 생각해서 더 크게 무겁게 다가왔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우성은 나이 차 많은 김향기와 세대 차이를 느낀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17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 우리 아주 친하다"라고 웃었다.

'증인'은 오는 2월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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