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대종상]장준환, 감독상 영예 "문소리에 감사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장준환 감독이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진행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감독상 부문에는 '신과함께' 김용화, '공작' 윤종빈, '버닝' 이창동, '1987' 장준환, '남한산성' 황동혁 감독이 경합을 벌였다.

수상의 영예는 '1987'의 장준환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준환 감독은 "대종상 트로피를 오랜만에 쥐어보는데 굉장히 무겁다. 10여년 전 신인상을 수상했을 때는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 그만큼 큰 무게감이 느껴진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크든 작든 역할의 크기에 상관 없이 참여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혼자가 아닌, 함께 걷는 게 얼마나 감동적인지 느낄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남편이 힘든 걸음을 한다고 했을 때 말리지 않고 함께 해준 문소리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부인이자 배우·감독 문소리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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