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양수]원빈·이동건·김우빈·권율, '서브남주'가 떠야 드라마가 뜬다


'식샤를 합시다2' 권율, 반전매력으로 스타반열

[김양수기자] 원빈, 이동건, 김우빈, 그리고 권율까지. 훈훈한 비주얼에 연기력까지 갖춘 네 남자는 서브 남주로 드라마 흥행을 이끈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여주인공을 향한 애잔한 순애보와 함께 반전 매력까지 보여준 서브 남주들의 스타 탄생 계보를 살펴봤다.

'가을동화' 원빈 "사랑? 웃기지 마, 얼마면 돼?"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원빈은 극중 은서(송혜교 분)를 열렬히 사랑하는 재벌 2세로 분해 꽃미남 외모에서 예상치 못한 박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은서에 대한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사랑? 웃기지 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얼마면 돼!"라는 다소 격한(?) 고백을 선보이기도. 이는 '가을동화' 인기에 박차를 가하며 드라마가 종영한지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두고 두고 회자될 만큼 명대사로 손꼽힌다.

'가을동화' 한태석은 지금의 톱스타 원빈을 만들어준 첫 단추가 되었다.

'파리의 연인' 이동건 "이 안에 너 있다"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이동건은 훤칠한 외모와 함께 자유로우면서도 반항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태영(김정은 분)을 지켜주며 던진 그의 돌직구 고백 한 마디 "이 안에 너 있다"와 함께 강렬하면서도 애잔한 눈빛은 여성 시청자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들기도.

극 후반에는 자유로운 영혼에서 차도남으로 변신. 기억을 잃은 척까지 하면서 태영과 기주의 사랑을 배려하는 모습은 일명 '수혁앓이'를 만들어 내면서 이동건을 일약 스타덤에 올렸다.

'상속자들' 김우빈 "넌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SBS '상속자들'의 김우빈은 야생마 같은 거침없는 모습의 최영도로 분해 많은 여성들을 사로잡았다. 사춘기가 끝나지 않은 것만 같은 거친 모습 뒤 차은상(박신혜 분)에 대한 애잔한 순애보는 "넌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장난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한 여자만 사랑하는 진심을 보여줘 여심을 설레게 했다.

차은상에게 거침없이 진심을 표현하는 최영도는 보는 내내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하는 서브 남주를 완성했다. 흥행 궤도를 가열차게 달리고 있는 지금의 김우빈을 만든 것이 바로 '상속자들'의 최영도가 아닐까.

'식샤를 합시다2' 권율 "저한테 잘해주셔야 해요. 사귀면서"

최근 종영한 tvN '식샤를 합시다2'에서 권율은 여성들이 바라는 남친의 정석을 보여주며 설렘 포인트를 제대로 자극했다. 철벽남일 것만 같았던 엘리트 사무관의 모습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 "저한테 잘해주셔야 해요. 사귀면서"라는 역대급 심쿵 고백까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그래서 더 설레는 워너비 남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이별을 겪으며 점점 깊어가는 그의 눈빛으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장본인.

매회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 권율은 '청순보스' '카페인남' '순정마초' 등 다양한 수식어를 낳으며 이미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처럼 드라마 속 잊지 못할 서브 남주들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끌며 '서브 남주가 떠야 드라마가 뜬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잊혀질래야 잊혀질 수 없는 역대급 서브 남주들을 되짚으며 또 한 번 여심이 들썩인 가운데, 또 어떤 서브 남주들이 등장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양수]원빈·이동건·김우빈·권율, '서브남주'가 떠야 드라마가 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