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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거미, 항상 날 응원하는 사람…결혼 추천한다"(인터뷰)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내이자 가수 거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압구정 모처에서 SBS '녹두꽃' 백이강 역 조정석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이날 조정석은 아내이자 가수 거미의 응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결혼을 추천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거미는 내 작품 항상 봐주고 응원해주는 분이다. 하지만 전국투어를 하니까 모니터링을 예전처럼 자주 해주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거미는 각종 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OST 여신'으로 불린다. 하지만 조정석의 작품의 경우엔 시청자가 몰입이 힘들까봐 일부러 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정석은 "(거미가) 내가 나오는 드라마의 OST를 불러주면 영광인데, 거미의 얘기에 어느 정도 동감한다. 물론 불러주면 좋긴 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결혼을 추천하냐는 말에 조정석은 "인터뷰나 방송에 나와서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결혼을 추천한다고 할 것 같다. 거미와 나와 그런 생각이 잘 맞는다. 나 역시 똑같다. 결혼을 추천한다. 작품 고민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여러 고민이 있지 않나. 그런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공감하고 도와준다. 그런게 정말 좋은것 같다. 하나가 아닌 둘인데, 둘이 곧 하나이지 않냐. 짝"이라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거미와 결혼하며 가정을 꾸렸고, 40대에 접어들며 또 하나의 변화를 가졌다. '녹두꽃'은 그런 의미에서 '40대를 여는 작품'이기도 하다.

조정석은 "40대가 된다고 해서 나 자신이 깊어진다거나 묵직해진다거나 그런 욕심이나 욕망은 없다. 하지만 굉장히 좋은 의미인 것 같다. 내가 깊어졌다고 해서 연기가 느는 건 아니겠지만 연기적인 부분에서 또 다른 색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녹두꽃'이 그러기에 좋은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 주변에도 '녹두꽃'을 보고 차기작을 보고 기대해주는 분들이 많더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녹두꽃'에서 새 세사을 열기 위해 봉기한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만석꾼 백가의 장남으로 민초들을 괴롭혔으나, 새로운 세상을 위해 죽창을 들고 혁명의 대열에 합류하는 반전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정석은 이번 '녹두꽃'을 통해 그간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 현대극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연기에 또 한번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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