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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윤시윤→최무성까지 까탈스러운 배우 無, 배려투성이"(인터뷰)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조정석이 '녹두꽃' 종영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 압구정 모처에서 SBS '녹두꽃' 백이강 역 조정석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은 '녹두꽃'에서 새 세사을 열기 위해 봉기한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만석꾼 백가의 장남으로 민초들을 괴롭혔으나, 새로운 세상을 위해 죽창을 들고 혁명의 대열에 합류하는 반전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정석은 "사극을 6개월간 찍는게 쉽지 않다. 단단히 마음 먹고 들어가긴 했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촬영 현장이 좋았다. 되게 좋기만 했다. 이번 작품은 아주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방연 때도 좋았다. 좋은 사람과 한다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 축복인 것 같은데, 행운같은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백이강과 백이현(윤시윤 분) 형제가 동학농민혁명 앞 다른 운명을 선택하는 마지막 결말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히기 충분했다. 정의를 위해 목숨을 던져 싸우는 황토현 전투, 우금티(우금치) 전투를 비롯한 숭고한 희생의 역사를 통해 희망과 연대의식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은 배우, 제작진과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말하며 "서로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것이었다. 그게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더라. 나도 모르게 아드레날린 샘솟는 멘트를 하게 된다든가, 조심하라고 한 마디 던져준다든가. 이런 사람들 투성이다. 단체신에서 간혹 까탈스러운 분이 있다면 정말 촬영이 힘든데, 그게 전혀 없었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이번 '녹두꽃'을 통해 그간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 현대극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연기에 또 한번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시윤, 최무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정석은 "윤시윤은 정말 훌륭했다. 윤시윤이 맡은 백이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백이현의 연기가 정말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윤시윤의 연기를 보며 흥미로웠고 나 역시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같이 만났을 때도 좋았고 호흡도 좋았다"고 밝혔다.

또 "최무성은 굉장히 묵직하다. 너무 묵직해서 몰아치는 힘이 확 와닿을 때가 있다. 배우 조정석 뿐만 아니라 백이강에게. 그래서 더 훅 훅 와닿았던 순간들이 있다. '우리에게 뭐가 필요하냐. 그거면 됐지'라는 짧은 대사 한 마디로도 힘이 있다. 실제로 만나면 더 그런 느낌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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