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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광주 검찰 찾은 윤석열…보수단체 '니만 믿는데이' 현수막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광주고검과 지검을 찾아 "15년 만에 광주에 다시 와 아주 반갑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3일 부산지검 방문에 이어 두 번째 지방 순시 일정이다.

윤 총장은 20일 오후 2시께 광주고검·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리 나와있던 박성진 광주고검장, 문찬석 광주지검장이 윤 총장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윤석열 검찰총장. [조성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조성우 기자]

그는 2002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검찰에 복귀해 광주지검에서 2년 간 근무했었다.

윤 총장은 "그 이후로 광주에 다시 왔다. 주변 환경과 건물이 그대로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데 15년이 지났는데도 그 모습 그대로 있어 반갑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사와 기소 판단의 주체를 분리하는데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특히 이날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인 자유연대 관계자 50여명은 오전 11시부터 '윤석열 총장 환영대회'를 열고 현 정부의 검찰 개혁 방침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윤석열 잘한다', '석열아 니만 믿는데이' 등의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과 피켓을 흔들며 윤 총장을 환영했다.

반면 맞은 편에서는 '광주전남 촛불시민모임' 시민활동가와 주민 30여명이 오후 1시부터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윤 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황병하 광주고등법원장과 박병칠 광주지방법원장을 예방하고 검찰청사에서 비공개 직원 간담회를 갖는다.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첫 지방 순회 방문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와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에 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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