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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겨레 '별장 접대' 명예훼손 사과하면 고소 취하 고려"
"사과 않고 후속 보도…윤중천 별장에서 접대 받았다고 독자들에게 인식시켜"
2019년 10월 17일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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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자신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인 윤중천 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증언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을 고소한 것과 관련,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를 고소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서 공격을 많이 받았지만 한 번도 고소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 이 보도는 언론으로서 늘상 해야 하는 확인 없이 기사를 1면에 게재한 것으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이라는 기관에 대한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법무부 장관[사진=조성우 기자]


윤 총장은 "언론도 사과를 한다든지 해야 하는데 계속 후속 보도를 했다"며 "보도 내용도 검찰총장이 윤 씨로부터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독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었다"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윤 총장은 "사과를 받아야 되겠다"라며 "이러이러한 확인을 했다고 취재 과정을 다 밝히고 명예훼손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같은 지면에 해주면 고소를 유지할지에 대해 재고해 보겠다"고 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 등의 고소 취하 권유에도 그는 "검찰총장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 보도를 해놓고 사실이 확인됐으니 고소를 취하하라는 말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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