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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의 릴레이 인터뷰] 남택원 엘엔케이 사장
2008년 07월 31일 오후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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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광일의 릴레이인터뷰 코너입니다. 조이맥스 전찬웅 사장의 사업이야기는 어떻게 보셨는지요. 20대에 창업, 10년이 넘는 숱한 역경속에 성공기반을 마련한 전 사장의 창업기 역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전형적인 모험기업가의 이야기 그대로인 듯 합니다.

전찬웅 사장이 추천한 127번째 릴레이인터뷰 주인공은 '붉은보석'이란 온라인 롤플레잉게임으로 유명한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남택원 사장입니다.

"국내 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일본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회사입니다. 게임기획에서부터 경영까지 생존형 경영능력을 자랑하는 CEO입니다."

엘엔케이 남택원(37)사장이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성공기반을 다졌는지, 그의 게임사업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서울 강남 역삼동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남택원 사장의 집무실. 그의 집무실 한켠에 자리잡은 서랍장 안쪽에는 자그만 장난감 같은 인형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바로 만화,게임 등의 플라스틱 캐릭터인형인 피규어들이다. 남 사장이 애지중지하는 피규어는 대략 500점이 넘는 방대한 양이다.

게임개발사 CEO답게 그는 창작 캐릭터인형을 수집하는 취미에 푹 빠져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부터 중후장대한 투사형 캐릭터까지 그는 기회있을때마다 수만원에서 십만원대가 넘는 피규어를 사모은다.

늘 피규어를 보면서 아이디어와 착상, 그리고 새로운 게임스토리를 떠올린다.

남택원 사장은 매우 반듯한 모범생 같은 느낌을 준다. 소탈하고 꾸밈이 없다.그는 화려함 대신 진지한 대학원생 같은 분위기다. 사무실 곳곳에 놓여있는 캐릭터와 피규어는 호기심많고 만화적 스토리에 심취한 젊은 개발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남 사장은 창업 11년째는 맞는 베테랑 CEO다. 여전히 게임개발을 진두지휘할 만큼 현장을 지키는 몇안되는 개발자출신 CEO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PC패키지게임 '거울전쟁-악령군'이란 게임과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붉은 보석’으로 유명한 게임개발 전문회사.

일본에서 '붉은보석'이 빅히트를 치면서 국내보다 일본에서 더 알려져 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연매출 100억원대를 바라보는 중견 게임회사.올 연말 붉은보석 차기작을 오픈, 새로운 바람몰이를 앞두고 있다.

◆ 값비싼 수험료, 피말리는 차입경영

"그래 같이 게임사업에 한번 도전해보자고."

1997년 5월, 남택원은 친구 3명과 의기투합, 게임회사를 창업한다. 강남역 인근에 20평 남짓한 사무실을 얻어 사업가의 길로 들어설 때 그의 나이는 불과 스물일곱살. 남택원은 잘나가던 건축학도에서 하루 아침에 게임사업에 뛰어든 특이한 케이스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남택원은 졸업후인 1994년, 국내 굴지의 대기업 건설회사에 입사한다. 그는 다양한 건설현장을 누비며,건설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물론, 백화점, 대기업 사옥 건설현장 등 그의 활동무대는 이른바 번지펄펄 날리는 시공현장. 공사관련 관리업무를 맡으며 그는 이때부터 프로젝트란 개념을 하나둘 터득하게 된다.

아파트건, 백화점이건 매번 대형 공사를 시작하면서 전체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수천억원대 '프로젝트' 진행시 자금은 어떻게 조성하고, 공사진행, 그리고 완공후 어떤 구조로 이익을 남기는지를 기획했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비슷한‘프로젝트’개념의 게임사업에 결정적인 밑거름이 된다.

하지만 설계를 하고 싶었던 남택원에서 수천억원짜리 대형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무겁게 짓누르는 시공현장 그 자체일 뿐이었다.

건설 시공현장을 3년 넘게 누비던 남택원은 1997년초, 과감하게 퇴사를 결심한다.맞지않는 일대신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창업이었다.그의 나이 27세의 일이다.

"설계를 하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죠. 건설은 체질에 맞지않고,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의 사업가적 기질은 이때부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PC 대리점사업을 하던 친구, 웹디자이너출신 등 친구 3명과 의기투합했다. PC통신하이텔 친구이거나 동창이었다.

향후 닥칠 처절한 고난은 상상도 하지 못한채, 그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연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돈은 빌려줄텐데…. 앞으론 회사의 유동성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유동성은 몸의 피와도 같다. 피가 멈추면 바로 죽듯이 회사도 마찬가지임을 명심해라."

1998년말, 부친으로부터 6천만원을 빌린 남택원은 겨우 직원들 월급을 막고,안도의 한숨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1997년 5월 창업한 남택원은 사업개시 서너달후부터 돈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창업후 6개월도 안된 그해 겨울, IMF가 터지면서 유일한 돈벌이였던 홈페이지 제작수주가 뚝 끊긴 것.

게임개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홈페이지 제작등 일명 몸으로 떼우는 ‘노가다’일에 매달렸던 그에게 IMF는 한순간에 돈의 씨를 말려버리는 한파 그 자체였다.

1997년 5월 회사를 차렸지만, 변변한 월급은 꿈도 꾸지 못했다. 남택원이 제대로된 월급을 가져간 것은 2001년말께부터. 결혼한지 6개월쯤 지날때부터였다. 4년 넘게 월급없이 살수 밖에 없었을 정도로 그는 치열하게 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

IMF직후 일감이 뚝 끊기자, 창업멤버 3명이 회사를 떠나는 최악의 상황이 터졌다. 당장 생활할 생활비가 없으니,다들 생업을 찾아간 것. 돈은 다 떨어지고 덩그라니 혼자 남았다.

1998년, 이런 최악의 상황에 남택원이 택한 수순은 게임개발 착수. 직원도 뽑고 과감하게 게임개발을 시작했다. 물론 운영자금은 계속 빌려 끌어다 댔다.

1998년 PC패키지게임 '거울전쟁 – 악령군'은 그렇게 개발이 시작됐다. 8명 직원, 게임출시까지 2년 가까이 차입경영으로 버텼다. 드디어 2000년 9월. 개발을 끝내고 제품을 출시했다.

2년 넘게 걸려 출시했지만, 판매실적은 겨우 1만카피. 6천만원이 조금 넘는 초라한 수준이었다. 설상가상,이번에는 8명중 6명이 회사를 떠나버렸다. 돈도,사람도 바닥난 최악의 상황이 3년째 이어지고 있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남택원은 패닉상태였다. 안정된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던 남택원은 사업이 이렇게 돈과 사람의 문제로 처절해질수 있는지,상상도 하지 못했다.

놀라운 사실은 벼랑끝에 몰릴수록 그는 본능적으로 과감하게 뭔가를 저질러 버린다는 점.그 것은 돌파구를 찾기위해 그가 할수 있는 유일한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그 것은 훗날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오늘을 있게 한 효자상품 역시 이러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탄생한다.

그래픽 개발자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모 게임회사가 공동개발을 제안해온 것. 남택원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게임 공동개발을 전격 합의한다.

그리고 그 공동작업을 하는 동안,그 유명한 ‘붉은 보석’이란 게임의 실체가 서서히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남원택, 그는 누구인가
72년 서울생.한양대 건축학과(90학번)졸.동부건설출신의 건축엔지니어.게임기획및스토리텔러 전문가. 일본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린 붉은보석의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낸 게임기획 전문가.차분한 성격에 매우 합리적인 스타일.
취 미만화보기 영화감상,모형만들기
운동러닝,헬스
감명깊게 받은 책반지의 제왕(J.R.R. 톨킨), 허구들(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존경하는 CEO 부친인 남대현 회장이 멘토이다(멘티인 자신은 부친을 통해 경영과 사업적 매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친한 IT맨전찬웅 조이맥스 사장,허민 네오플사장,이원술 손노리 사장,차승희 펜타비전 사장
10년후 모습게임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 달콤한 유혹, 쓰디딘 열매

"아니 1년 6개월 넘게 걸려 개발한 패키지게임을 제대로 팔지도 못하고 온라인게임으로 바꾸다뇨? 사장님 말도 안돼요."

남 사장은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력사와 1년 6개월간 공동 개발한 PC 패키지게임 '붉은 보석'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대결단을 내린다.

2001년 12월, 제품을 출시한 남 사장은 패키지게임시장이 끝났음을 직감하고,곧바로 온라인게임으로 전환키로 결정한다. 남택원은 빠른 문제해결능력을 보이면서 서서히 CEO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게임시장 자체가 온라인게임으로 넘어가는 시기임을 간파한 남택원은 불과 6개월만에 패키지 게임 ‘붉은보석’을 온라인버전으로 내놓는 믿기힘든 집중력을 발휘한다.

"정말 밤낮없이 매달렸죠. 죽느냐 사느냐인데 눈에 불을 켤수 밖에 없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엘엔케이로직의 오늘을 있게 한 ‘붉은 보석’게임의 스토리를 남 사장이 직접 기획했다는 점이다.
"인간의 욕망을 담은 게임입니다. 보석과 동굴, 그리고 괴물을 잡고 붉은 보석을 손에 넣는 승자만이 부귀영화를 누리고 불로장생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잠시 그간의 짠돌이 경영을 들여다보자. 1년 6개월간, 직원 5명 급여에,사무실 운영비까지 남 사장은 모든 것을 한달에 500만원으로 해결했다. 그야말로 구두쇠경영이었다.

PC패키지 게임인 거울전쟁 후속작 '거울전쟁 – 은의 여인'을 개발, 퍼블리셔로부터 받은 개런티로 근근히 버텼다. 우연히 퍼블리셔계약을 맺은 삼성전자와의 인연은 엘엔케이가 게임회사로 발돋음할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해준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삼성전자와 총 8억원규모의 붉은보석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합의한다. 온라인게임으로 바꾸는데 필요한 개발비를 선투자해주는 개념이었다. 단비 같은 돈이었다.

그 무렵 남 사장은 또다른 도전에 휩싸인다. 바로 공동개발 파트너사였다. 파트너회사는 그래픽 개발 진척은 느린데,자금은 빨리 소모했다.

삼성전자 투자가 확정되지 않은 불확실한 상황, 그렇다고 파트너십을 끊는 것은 게임개발을 포기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방치하자니,자금만 펑펑 써대고 있고…

진퇴양난이었다. 그렇게 6개월간 피를 말리는 고민의 시간을 보낸다. 2003년 5월, 대결단을 내린다. 의뢰한 그래픽작업은 지지부진한 파트너사의 운영방식을 그대로 방치할수 없었다.

결별이었다. 그는 모든 총대를 메기로 작심했다.돈도 사람도, 마음도 잃은 상처만 남은 협력이었다. 그의 대결단은 많은 자금의 출혈과 갈등을 남길수 밖에 없었다.

2003년 5월,우여곡절끝에 거울전쟁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하루 몇천만원이 들어올 정도로 동접자수가 장난이 아니었다. 퍼블리싱을 맡은 삼성전자는 추가 투자를 지원했고, 동접자가 1만명까지 늘어났다.

대박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선방한 수준이었다. 고만고만하던 엘엔케이의 게임사업은 삼성이 2004년 11월,일본의 게임온과 퍼블리싱계약을 하면서 상황은 일순, 급변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PC패키지게임 ‘붉은 보석’이 온라인게임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신호탄이었다.

◆ 대박의 꿈

"사장님, 벌써 동접자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005년 1월, 직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붉은 보석’이 일본현지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보름만에 동접자 1만명을 넘어서는 빅히트를 터트린 것.

국내에서 크게 히트를 치지 못했던 붉은 보석은 일본 현지서비스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그해 3월 상용서비스개시후 6개월도 채안돼 2만명을 넘어선후,곧바로 동접 3만명을 가뿐하게 올라섰다.

최대 동접자수 3만5,000명을 기록한데 이어, 누적 회원수 130만명에 이를만큼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매출역시 탄탄대로 였다. 같은 동접자수지만,국내보다 5배나 많은 매출을 만들어냈다. 일본 현지서비스이후 동접자 1만명에, 월 10억원대의 매출을 만들어낸 것.

유저들의 콘텐츠 지불비용이 국내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붉은 보석'의 대히트는 일본내 독보적인 게임, 그라비티사의 ‘라그나로크’의 실적과 거의 맞먹는 수준.

실제 붉은보석은 일본시장에서 지금도 라그나로크와 엇비슷한 동접자수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은 순식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6년 34억원대로 늘어난 매출은 2007년 50억원대,올해는 100억원대 규모로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붉은보석이 일본에서 예상을 깨고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은 게임분위기가 일본게임마니아들의 취향에 맞았기 때문. 붉은보석은 2D 온라인게임으로, 낮은 PC사양에서도 잘 돌아가는 게임이다.

일본 게임마니아들은 주로 집에서 게임을 많이 하는데,일본 가정내 PC들 대부분 사양이 매우 낮았던 것.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여세를 몰아 올해말께 ‘붉은 보석2’의 일본내 오픈베타서비스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어떤 회사인가
설립일1997년 5월
자본금5억
직원수98명
연락처 02) 558-9293 www.logickorea.co.kr
사업영역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경영목표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게임 전문 개발사
매출목표90억~100억원 (2008년 기준 추정)


◆ 남택원의 꿈

남 사장의 꿈은 두가지. 세계적 게임개발회사로 키위기 위해 내년을 기점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룬다는 것.

"글로벌 게임개발회사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매출액도 그렇고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합니다. 앞으로 이를위해 독자적인 퍼블리싱도 적극 검토할 생각입니다."

게임개발에서 손을 놓지 않고 세계적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 역시 그의 꿈이다. 남 사장은 회사규모가 커지더라도 게임개발에서 손을 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게임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현장에서 손을 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회사가 더욱 커져서 관리가 핵심 경영요소가 되는 시점에는 역할분담을 하고,저는 계속 가장 잘할수 있는 개발을 할 것입니다."

그의 성공론은 매우 단순하다. 준비론이다.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 준비는 지속적으로 버틸수 있는 생존력을 포함합니다."

두번째 성공론의 키워드는 기회론이다. "준비를 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움켜잡아야 합니다. 준비된 사람은 기회를 잡을수 있습니다."

남 사장은 두번에 걸쳐 직원들이 집단퇴사를 할 때 처절하게 어려웠다고 회고 한다. 자신이 부족하고, 사업초창기 개발자금부족으로 겪었던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지만,당시의 고통은 패닉상태 그 자체였단다.

남 사장이 최근 인적 투자에 깊은 관심을 쏟는 것 역시 이때의 경험 때문이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핵심은 사람이죠. 사람이 나간다는 것은 곧 회사의 재산이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더라구요."

개발자 출신인 남 사장은 아직도 게임 기획 및 시나리오를 직접 맡을만큼 열정적이다. 개발자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일할 맛나는 보완적 분위기를 만들어주는게 그가 해야할 조직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스스로의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 항상 뭔가에 몰입하는 독특한 습관을 고집한다.피규어를 수집하는 '피규어광'인 그는 어느 순간에는 만화에 몰입하고 어느 때에는 오디오에 심취하기도 한다.

모형만들기에 빠져 몇 개월을 보낸다. 만화와 영화, 모형 등 특유의 아동틱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는 스스로 자신에게 열심히 투자한다.

"지치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아이디어가 말라버리면 끝이죠. 스스로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하면서, 게임개발과 관련한 사업적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는 주변분야에 되도록 많은 관심을 쏟습니다. 당연히 재미 있어야 합니다."

연말께 내놓은 차기작 ‘붉은 보석2’를 통해 다시한번 글로벌 사업역량을 확보할 요량이다.

작지만 강한 게임개발회사로 평가받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남택원 사장은 여전히 젋고 흥미진진한 게임스토리텔러이자 꿈꾸는 열정의 벤처기업가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남택원 사장은 자신은 행운아라고 했습니다. 대기업 상장사 CEO를 20년 가까이 지낸 부친으로부터 많은 경영자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통장잔고가 바닥났을 때 수시로 손을 벌려 차입금을 해결해준 부친덕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견뎌낼수 있었다고 하네요.

/김광일 객원칼럼니스트(GCM 대표이사) goldpar@gc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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