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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진의 사이트리뷰] 이젠 같이 즐겨요 ; 직장인 파티 문화
 
2001년 11월 01일 오후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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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직장인들에게 파티는 더 이상 고급사교문화의 전유물도, 서양인들만의 문화방식도 아니다. 오히려 ‘파티’는 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자리잡고 있다.

어디를 가든 10대 문화, 10대 놀이물 기세에 눌러 20~30대 직장인 층은 소외되고 밀려나 있었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 어디 가나 젊은이 대접도 못 받고 그렇다고 어른 대접도 못 받았던 것이 바로 20~30대 였던 것이다. 이런 직장인들이 요즘 인터넷을 통해 연을 맺고 '만남의 자리'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

매너리즘, 무감각, 무신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만남이 늘 기다리고 있는 곳. 바로 파티 관련 사이트들이다. 그 중에서도 평소 취미가 비슷한 회원들이 모여 클럽을 운영하고 한 달에 한번 정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파티를 갖고 있다는 세이큐피드(www.saycupid.co.kr)와 파티즌(www.partizen.com/)을 찾아가 보았다.

다양한 만남과 즐거운 이야기들, 그리고 웃음이 있는 곳, 신나는 음악과 춤, 음식과 술이 함께 하는 즐거운 사람들이 있는 곳. 다양한 직업, 다양한 배경,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낯선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경험들을 나누는 곳이 요즘 직장인들의 이상이라면 세이큐피드와 파티즌이 제공하는 만남의 자리는 거부할 수 없는 기회가 된다.

세이큐피드는 신원인증 절차가 어디보다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다. 인증 시스템 기반의 싱글 솔루션이 바로 그것. 이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세이큐피드는 다양한 동호회와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그렇다 보니 회원들의 90% 이상이 싱글인 것으로 유명하다.

오프라인 만남의 장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는 다양한 직업군과의 연계 정보 교환을 할 수 있으며, 공유 관심사에 대한 클럽활동도 할 수 있다. 더불어 ‘lifestyle’이라는 코너를 통해 싱글의 라이프를 꾸며주는 서비스도 잊지 않고 있다. 업데이트가 항상 사이트 운영의 문제 소지로 거론되기도 한다. 하지만 네티즌이 콘텐츠를 구성해 가는 것이 커뮤니티 사이트의 장점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닌 듯 싶다.

이에 비해 파티즌의 경우는 그 탄생 배경이 좀 특이하다. 오로지 파티를 위한 컨셉으로 뭉쳐 있다. 파티 위주의 만남, 파티 위주의 행사 소개, 파티 컨설팅 등 말 그대로 파티를 위한 사이트이다. 물론 사이트 구성이나 기능들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클릭이 되지 않는 아이콘들도 남아 있고 파티 행사 외에 파티 관련 콘텐츠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소개하는 세이큐피드나 파티즌의 경우는 일반 인터넷 사이트가 갖고 있지 못한 요소를 하나 더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소화해 내려는 무모함 보다는 오프라인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이트의 기능은 회원 관리 기능만을 가지면 되는 것이다.

지난 파티를 정리해 준다든지 다음 파티를 예약해준다든지 혹은 파티에 참석했던 인원들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코너들을 마련 한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세이큐피드는 큐피드 코너나 채팅코너를 통해 이런 기능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파티즌의 경우는 지난 파티에 대한 동영상이나 참가 인원 신상정보 공개란을 통해 마련해 주고 있다. 두 사이트 모두 파티 예약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하나의 사이트가 웹상에 존재한다고 해서 웹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든다면 시대착오적인 발상일 것이다. 인터넷은 그저 일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며 매개체이면 되는 것이다. 세이큐피드와 파티즌을 보면서 필자에게 밀려드는 생각이다.

이제 직장인들은 그들만의 인터넷 활용법으로 그들만의 인터넷 파생 문화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술을 못한다거나 춤이 서투르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다. 지금 얘기하고 있는 파티는 그런 고상한 중세시대 전유물 정도가 아니다. 스키가 대중 스포츠고 골프 치는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이젠 새로운 만남과 우리만의 고유 놀이거리가 될 파티도 즐겨볼 만한 대중 문화가 됐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서라면…

/김교진 웹 애널리스트 kgj1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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