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오피니언
아이뉴스24 홈 프리미엄 엠톡 스페셜 콘퍼런스
IT.시사 연예.스포츠 포토.영상 게임 아이뉴스TV
오피니언 홈 데스크칼럼 기자칼럼 전문가기고 연재물 스페셜칼럼 기업BIZ
Home > 오피니언 > 나스닥가는길
[나스닥 가는길 2] 왜 나스닥인가
 
2000년 03월 23일 오후 23:07
  • 페이스북
  • 0
  • 트위터
  • 0
  • 구글플러스
  • 0
  • 핀터케스트
  • 0
  • 글자크게보기
  • 글자작게보기
  • 메일보내기
  • 프린터하기
최근 인터넷관련 기업에 대한 거품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3월 22일 외국의 한 증권사가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한국의 인터넷 기업의 절반은 퇴출될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한 바도 있다. 코스닥의 열기화 함께 급성장한 인터넷 관련 기업의 거품론은 올해 하반기께면 그 진위가 어느 정도 가려질 것으로 예견된다.

그러면 과연 어떤 기준에 의해 우량기업과 비우량 기업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
이 생길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첫째, 매출을 발생시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 가치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 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 둘째, 현금 보유고가 충분한 기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인터넷 기업과 현금 보유고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저는 98년 한국의 총체적인 경제 위기의 한 복판에서 케이블망을 이용한 두루넷의 고속인터넷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필자는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켜보면서 이제는 더 이상 70년대식 몰아 부치기나 80년대 식 차입경영 방식으로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살아 남는 기업이 될 수 없다는 판단을 하였다. 즉, 투자가들로부터 사업성을 인정 받고 직접 투자를 받는 기업이 되어야만 기업의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두루넷의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사실 98년초 당시 두루넷 경영진은 코스닥 상장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98년초 경영회의 석상에서 이 문제를 토의하게 되었는데 필자는 그 회의에서 다른 견해를 피력하여 참석자들을 조금 어리 둥절하게 만들었었다.

코스닥 상장을 반대했던 것이다. 그리고 대신 나스닥에 상장하자고 주장을 했다. 그러한 주장의 근거는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상장이라는 것은 투자를 받기 위한 것이고 투자를 받으려면 자금이 풍부한 시장에 가서 투자를 받는 것이 훨씬 더 의미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단순한 논리로 추진하게된 나스닥 상장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수 있다.

첫째, 회사의 자산 가치 상승, 둘째, 풍부한 자금 유동성을 토대로 한 적기 자금 투입 가능,
셋째, 주식 맞교환(Stock Swapping) 방식으로 해외시장 개척 가능, 넷째, 상상을 초월한 광
고 효과, 다섯째, 경영 방식의 선진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좀더 자세하게 살펴 보면 두루넷의 회사 자산가치는 2000 년 2월 말 현재 5조를 약간 상회하
고 있다. 현대 자동차나 LG 전자의 자산 가치가 각각 3조 6천억, 4조 8천억인 것을 감안한다
면 믿기 어려울 것이다. 나스닥 상장 이전이라면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금의 유동성이라는 것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 시켜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
다고 볼수 있다. 99년 나스닥상장을 통해 두루넷이 조달한 외자는 모두 1억 8천만달러이다. 직접 투자 방식에 의한 조달이었으므로 상환의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다.

그리고 향후 사업계획의 추진 상황에 따라 2차 3차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이 보다 더 든든한 재산이 어디에 있겠는가?

국내외를 망라하여 최근 업계에서는 최대형 기업인수합병(M&A)이 일어나고 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주식을 맞교환 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제휴가 필요한 가업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참여하기가 매우 쉽다는 점이다.

당장 현찰을 동원하지 않고 지분유동성(Equity Currency)을 가지고 투자를 할수 있다는 말이다. 회사의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보면 매우 강력한 경영 무기가 될 수있는 것이다.

두루넷의 경우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기 때문에 다소 유리한 점이 있었다. 99년 11월 나스닥상장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루넷이라는 회사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또한 두루넷이 고속인터넷 회사라는 것도 자연스레 홍보가 되었다.

비공식적인 업계의 코멘트에 의하면 나스닥 상장을 통해 두루넷이 얻은 광고 효과는 1천억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그리 황당하게만 들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나스닥으로 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경영 방식의 선진화이다. 흔히
들 외국기업의 선진성을 이야기 할때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많이들 이야기 한다. 나스닥 상장회사가 되면 미국 회계기준에 의하여 분기에 한번씩 경영 실적을 보고 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여서는 매월 결산 자료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또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며, 주주의 권리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경영을 하지않을 경우 주가 하락이라는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된다. 자연스럽게 투명 경영, 선진 경영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사회의 기능이 강화되고 회사의 주요 결정사항은 반드시 이사회의 토론을 거쳐 결정해야 함은 물론 사전에 투자가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야 하는 의무를 경영진들이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두루넷도 나스닥 상장 이후 회사의 모습이 안팎으로 많이 변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첫머리에 나스닥 상장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했던 게 바로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두루넷 전무이사)

3. 나스닥 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들.
4. SEC(미국증권위원회)가 첫 관문.
5. 대주주들이 알아야 할 것들.
6. 주관사 선정도 성패의 관건.
7.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절차.
8. 로드쇼란 어떤 절차인가?.
9. 미국 회계기준이 요구하는 회사내용은?.
10. 투자가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상장은 불가능.
11. 투명성이란 과연 무엇인가?.
12. 상장가격결정.
13. 나스닥 상장 이후 회사가 해야 할 일.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IT 시사 문화 연예 스포츠 게임 칼럼
    • 아이뉴스24의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브랜드웹툰홈바로가기
    카드뉴스 더보기 >

    SPONSORED

    칼럼/연재
    프리미엄/정보

     

    아이뉴스24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