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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은] 확대일로 랜섬웨어, 예방 외 답이 없다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랜섬웨어 위협이 개인 PC를 넘어 IT 환경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TV,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이 랜섬웨어에 감염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보안 기업 이셋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랜섬웨어가 발견됐다고 알렸다. 해당 랜섬웨어는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위장했다. 사용자가 앱을 실행했을 시 활성화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잠그고 암호해제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스마트폰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모바일 랜섬웨어 공격은 미국 등 해외 국가를 중심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셋이 최근 발표한 '안드로이드 랜섬웨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안드로이드 랜섬웨어 탐지는 50% 이상 증가했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7년 7대 사이버 공격 전망'을 발표하며 랜섬웨어 공격이 스마트기기, 인터넷에 연결된 IoT 기기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랜섬웨어 위협이 보다 현실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호주에 있는 호텔은 IoT 기기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객실 문을 열 수 없게 되자, 결국 해커에게 비트코인을 지불했다.

미국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TV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사용자가 영화 시청 앱을 스마트TV에 내려받은 뒤 랜섬웨어에 감염돼 TV가 먹통이 됐다.

이처럼 랜섬웨어 위협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는 뾰족한 수가 없는 게 답답할 따름이지만, 변화하는 IT 환경에 맞춰 사용자 또한 보안에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간단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위협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모든 소프트웨어는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해 취약점이 패치 된 상태를 유지하고, 출처가 불명확한 앱, 콘텐츠 등을 내려받아 활성화하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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