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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탁]건설업계, 사정 칼날에 '풍전등화'
2018년 04월 26일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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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 25일 전격적으로 수사관 등 37명을 투입해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반포 1, 2, 4지구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려고 조합원들에게 선물을 제공하고 금품을 전달한 혐의(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대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일대 재건축 사업장들에서 시공권을 따내려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부터 내사를 벌여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대우건설의 종로구 본사와 강남지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역시 금품을 건넨 혐의로 현대건설과 비슷하다.

경찰은 삼성물산과 GS건설 등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반포주공1단지를 포함한 강남권 5개 재건축 조합을 합동 점검한 결과 총 76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했다며, 이 가운데 13건에 대해 사정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28건은 시정명령, 7건은 환수조치, 나머지 28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극토부는 필요할 경우 추가 합동점검도 나설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적발된 대형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다. 이들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 2017년 반포주공 1단지·서초 신동아·방배6구역·방배13구역·신반포15차 등 강남권 5개 재건축 아파트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기존 공사비에 포함된 품목들을 조합원들에게 마치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처럼 홍보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8일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 사무실과 포스코건설 사무실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부산고용노동청 동부지청 공무원들에게 술과 식사 등 향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전격 수사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에는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 입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건설을 압수수색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과 11월, 12월에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부영그룹의 경우 지난 2월 이중근 회장 및 전·현직 임원들이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재건축 등 각종 비리 혐의로 관계 기관과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최근 건설사들의 모습이 '풍전등화'를 연상시킨다. 초긴장 상태인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사정당국의 칼날이 언제 멈추게 될지, 아니 멈춰지는 날이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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